동남아로 중동으로…충남, 공공외교 영토 확장

입력 2022-01-03 16:56   수정 2022-01-04 00:28

충청남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신규 해외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등 공공외교 정책을 지속 확대한다고 3일 발표했다.

도는 올해 중동의 바레인 마나마주와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한다. 지난해 우호 협력을 맺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는 올해 양국 주민이 참여하는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여는 등 본격 교류에 나선다.

러시아 사할린 한인 후손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 지원 사업도 한다. 도는 지원 대상을 중앙아시아 고려인과 중국 동포까지로 확장해 신북방 지역 한인의 정체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중국과는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독립운동 역사 공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일본과는 지난해에 이어 K팝을 주제로 청소년 문화 교류를 넓히는 등 미래 세대를 통해 한·일 관계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서자바주와 우호 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정부의 신남방 정책 외교를 이끌었다. 사할린 주정부와는 도내 영주 사할린 한인을 위한 순회 행사를 마련해 협력 거점을 마련했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도 교류 저변을 확대하며 신북방 외교의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2019년부터 3년 연속 외교부로부터 공공외교 우수 사례로 뽑혔고, 지난해에는 공공외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북방교류팀과 남방교류팀 설치, 인도네시아 통상사무소 개소, 민간 주도 지역경제 외교전략위원회 구성 등 전문 역량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지역외교를 펼쳤다”며 “지난해 공공외교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까지 국제 교류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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